원래 리뷰 잘 안적는데, 저를 위해 남깁니다..^^
어릴 때부터 아토피에 민감성 피부를 타고나 수많은 화장품, 천연화장품들을 거쳐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피부 질환을 앓아온 의사로서, 기초 화장품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저희 집은 중앙난방이라 겨울이 되면 무척이나 건조한데, 보통 민감성 피부는 수분위주의 화장품을 사용하다보니 건조함을 잡아줄 기능성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빨래가 순식간에 마를 정도로 건조한 집에, 코로나로 하루종일 집에서 생활하면서 날이 갈수록 깊어지는 주름만큼 피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아이스트를 만나고 시카크림은 제게 없으면 안되는 필수템이나 다름 없었고, 그리고 기초 화장품 루틴을 아이스트 제품으로 교체해나갈 무렵, 디디에 스템 라인이 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5대 안면주름에 효과적이라는 말에 속는 셈 치고 디디에 세트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바를 때만 촉촉하고 수분감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는 그런 수많은 제품들과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고 다음날이 되어도 계속해서 당기거나 건조한 느낌 없이 지속되는 촉촉함에 놀랐습니다.
퍼스트 에센스부터 세럼, 크림까지 차곡차곡 쌓아올리며 수분감은 물론, 피부 장벽이 강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겨울철 난방으로 하루하루 날이 갈수록 깊어지던 눈밑 주름, 팔자 주름, 목 주름이 오히려 개선되는 게 눈에 보일 정도여서 놀랍습니다. 이제는 겨울철 난방에 주름이 깊어질까 걱정하지 않습니다.
좋은 제품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저만 알고싶은 화장품이지만, 좋은건 널리 알려야 저도 오래오래 최애템을 사용할 수 있을테니..
ps. 포장도 참 예쁘게 해주셔서, 선물 받는 기분이 물씬 드네요. 곧 발렌타인 데이인데, 피부 관심 있는 분이라면 기분 좋은 선물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센스있는 귀여운 미니어쳐로 호캉스나 여행 다닐때 요긴하게 사용해서 좋습니다.